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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재택 근무 데스크 셋업을 위해 구매한 것들

dev-jaesoon 2022. 12. 31. 01:01

재작년 초 코로나가 유행해 대학교의 모든 수업이 온라인이 되면서 나의 취미는 데스크 셋업이 되었다.

방의 구조를 최소 2~3달에는 한 번씩 바꾸던 나였기 때문에, 올해 4월 일본에 입국해 新生活을 시작한 나에게는 재택 근무를 위한 데스크 셋업을 완벽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올해 대부분의 제품들을 새로 구매했기 때문에 "2022년 재택 근무 데스크 셋업을 위해 구매한 것들" 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자취를 하면서 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방을 꾸몄다

최근 나의 데스크 셋업

예전에는 책상에 모니터 3대를 두거나 화려한 LED 로 게이밍 느낌의 데스크 셋업을 했지만, 지금은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되어있다.
짧은 데스크 셋업 경험이지만, 모든 제품을 꼼꼼히 검토하고, 가성비와 효율이 모두 좋은 물건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혹시 지금 재택 근무를 위한 데스크 환경을 만들고 싶어 고민 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이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 노라조

맥북의 배경화면의 색상과 맞춰 주황색의 조명을 설정했다

조명 제품

조명은 데스크 셋업에서 가장 심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모니터를 장시간 보고 있을 때의 시력 보호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Baseus / I-Wok Monitor Light Bar (메인 조명)

모니터 상단에 설치하여 모니터 주위를 밝히는데 사용하고 있다. "모니터에 빛이 반사되어 보기 어렵지 않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각도를 맞추면 화면에 반사되지 않을 뿐더러, 모니터 주변과 밝기를 맞춰주기 때문에 모니터를 오래봤을 때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색 온도와 밝기 조절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책상에서 하는 작업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BenQ 의 Screen Bar Plus 나 Screen Bar Halo 라는 제품을 추전 하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면 뭐든지 좋다고 생각한다. 단, 플리커 프리 제품인지는 꼭 확인해야한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IKEA / TERTIAL & TRÅDFRI (서브 조명)

책상에 고정하는 클램프 스탠드에 스마트 전구를 끼워 사용하고 있다.

헤드 부분의 방향 전환이 자유롭고, 스위치를 사용해 밝기 조절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주로 방의 서브 라이트로 사용하고 있지만, 독서를 할 때는 헤드 부분을 책상쪽으로 돌려 훨씬 밝게 책을 읽을 수 도 있다.

 

Philips Hue (서브 조명)

모니터 후면에 설치하여 벽에 반사하여 사용하는 LED 조명이다. 앱이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색상과 밝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모니터 뒤로 보이는 벽면의 색상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나는 주로 오전, 오후, 저녁 특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색이 바뀌어, 시각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의식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있다.

 

책상 제품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꼭 서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앉아 있을 때의 책상 높이를 자신의 키나 다리 길이, 의자 높이 등에 맞추는 것은 허리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FlexiSpot / E7 Pro

책상 높이 메모리, USB 충전, 상하 이동 중 충돌 감지 등의 기능이 있어 구매했다.

그리고 책상 다리 양쪽에 모터가 설치된 듀얼 모터형이기 때문에 책상이 좌우로 기울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나는 예산의 여유가 없어, 기본으로 파는 160×70×2.5cm 의 책상 상판을 구입했는데, 비용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preducts 의 제품도 추천한다.

 

FlexiSpot / CMP502, CMP017, S01, DO03

책상 주위를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용 액세서리, 서랍과 보조 책상을 좌우 1개씩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전자 제품

Innocn / 44 Inch Monitor

32:9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대략적인 크기는 27인치 모니터를 2개를 붙인 사이즈로 폭이 100cm 가 넘는다.
M1 MacBook Pro에는 모니터를 하나밖에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단일 모니터로 사용 중이며 주로 화면을 3분할하여 사용하고 있다.

 

Elgato / Wave:3 & Elgato /  Mic Arm LP

Wave Link 라는 전용 프로그램이 있어 별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믹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식 Mute 버튼이 있어서 미팅 중에도 손쉽게 마이크를 ON/OFF 할 수 있다. 그리고 갑자기 구급차가와 같은 큰 소리가 들어와도 자동으로 입력 값을 조정해주는 기능이 있어 미팅 중에 큰 소리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스탠드는 책상에 고정해 사용하는 Low Profile 클램프 방식으로, 마이크가 시선에 걸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Audioengine / A2+ Wireless & Kanto / S2

베이스 부분이 강조된 스트레오 스피커이다.

PC 스피커와 모니터링 스피커의 중간 포지션에 있는 제품으로 USB 로 연결할 수 있어 별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DAC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냥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면 진동으로 인한 음질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용 스탠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Elgato / Stream Deck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각 키에 매크로로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이다.

주로 라이브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화면 전환 등을 위해 사용하지만, 나는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웹사이트나 프로그램을 손쉽게 열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폴더를 활용해 여러 매크로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미팅 중에 카메라 ON/OFF 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Belkin / 12-in-1 Thunderbolt 3 Dock Pro

책상 위의 수많은 장비를 Thunderbolt 3 케이블 1개로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이다. 개인용 MacBook 도 사용하고 있는데, 매번 많은 장비를 다시 연결하는 것이 귀찮아 사용하고 있다.

최대 85W 충전도 가능하고 USB 3.0과 Gigabit Ethernet도 지원하기 때문에, 데스크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메인이 되는 장비이다. 최근에 Thunderbolt 4 를 지원하는 버전이 출시되어 Thunderbolt 3 버전의 중고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다.

 

Belkin / 3-in-1 Wireless MagSafe Charger

책상 위에서 모든 장비의 충전을 담당해주는 제품이다.

최근 구매한 아이폰 14 프로 맥스와 함께 구입했는데, 에어팟을 충전하는 부분에 주로 회사용 아이폰을 충전한다.
최근에 애플워치7 이상부터 지원하는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개선판 모델이 나왔기 때문에, 잘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구매한 후 개선 모델이 나와서 후회 중)

 

Nintendo / GAME & WATCH Super Mario Bros

슈퍼 마리오가 뛰어다니면서 분 단위로 블록을 부수고, 매시간 정시가 되면 마리오가 코인을 많이 획득하는 전자 시계다.

귀여운 UI 를 가지고 있어 재미있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실제로 마리오 브라더스 1, 2 게임을 실행할 수 있어, 업무 중에 집중할 수 없을 때에는 가볍게 머리를 식히기도 한다. (Zelda 버전도 있다!)

 

그 외 제품

Starbucks / SS Black Debbie Mug 414m

스테인리스 소재의 머그컵이다. 유리로 된 머그컵이나 큰 텀블러보다 가볍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컵 아래에 넘어짐 방지 고무 패킹이 있고, 책상 위에 음료를 쏟는 것을 막아준다.

 

TOKAIZ / Panel heater

책상 아래에 두고 사용하는 패널 히터이다.

일본의 겨울 날씨가 한국보다 따뜻하지만, 온돌 난방이 없는 일본 집에서 전기 히터와 함께 재택을 한다면,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많은 전력(2~300W 정도)을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 담요와 함께 사용한다면 저녁에도 꽤 훈훈하게 일할 수 있었다.

가능하면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안전 기능 (과열 방지, 일정 시간 후 자동 정지, 넘어짐 감지) 이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데스크 제품은 아니지만, 잠을 잘 때는 "난방 텐트" 와 "온수 매트" 를 사용하고 있다)

 

MyComfort / Foot rest

허리 건강을 위해 스탠딩 데스크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다.

발을 두는 위치에 따라 허리 통증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플라스틱 재질의 딱딱한 제품도 있지만, 무의식 중에 체중을 싣거나 발을 딛거나 하면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플라스틱이 아닌 쿠션형의 제품을 사요하고 있으며, 가급적이면 쿠션의 커버를 분리하여 세탁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한다.

 

마무리

데스크 셋업을 위해 구매한 제품이 다양해 장문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참고해 재택 근무를 위한 데스크 셋업을 한다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 같다!